사랑하는 우리미화에게 이 자막을 바칩니다
세상이 처음 생겼을때는 아무도 처음이라는 걸 알 수 없었죠;
모든 것들은 그냥 생겨난거에요.
그리고나서는 모든게 갑자기 사라져버렸죠
세상은 여러분이 생각하는것보다 훨씬 다르게 변했답니다.
처음에는 12사도 밖에 없었죠.
그때는 내가 여섯사도들을 발견하기 전이었어요.
지금부터 여러분께 들려드릴 이야기는
새로운 신약성서
신은 존재해요. 여기 브뤼셀에 살고있죠
형편 없는 인간이죠. 와이프하고 딸한테는 정말 개차반이에요.
아들인 예수에 대한 이야기는 많죠
제가 신의 딸이랍니다. 예수오빠 동생이죠
이 사람이 제 아빠에요. 하느님이죠.
세상이 만들어지기 훨씬전부터 존재했답니다
최초에 브뤼셀을 만들었어요
[창세기]
아빠는 몆가지들을 창조했어요,
하지만 그렇게 녹녹치 않았죠
뭔가 잘못 됐어
그래서 아빠는 자신의 모습을 본따서 아담을 만들었죠
아담을 만들고 나서 만족해했죠.
오, 아주 좋아! 아주 좋아
에녹은 이랏을 낳고 이랏은 므흐야엘을 낳았어요.
므흐야엘은 메투스카엘을 낳고
기타등등, 기타등등...
그 때가 모든게 시작된 때였어요.
아빠는 자기이름으로 서로를 싸우게 만들었어요.
주님를 위하여!
알라신을 위하여!
바알신을 위하여!
자 이제 어떻게 된건지 좀 이해가 되실거에요
이게 저에요. 이름은 에아라고 해요.
여기가 제가 태어난 곳이죠.
여기 입구도 출구도 없는곳이에요
방 세개짜리 아파트죠. 빌트인 부엌과 세탁기도 있어요
여기 아빠 사무실은 절대 출입금지에요.
스포츠경기를 제외하고는 TV보는 것도 금지에요
우리 엄마에요, 불행한 여자죠, 맨날 아빠한테 혼나죠 .
엄마는 찍소리도 못해요.
한가할때는 수를 놓고, 아니면 야구게임카드를 모으는게 취미죠
...자 18개를 다 만들었네
이제 다 모았군
이년아, 음식은 가족하고 함께 테이블에서 먹는거야
시키는대로 해!
뭐? 애비가 보면 안돼냐!
네번째 접시는 치워,
혹시 모르잖아요
내 오른쪽 자리는 절대 안돼
전에도 얘기했잖아, 엄청 귀찮네
그만 해
그만! 네 오빠 닮아가냐
아빠는 못하니까 그런거지..
난 그런 능력이 필요없거든
우리 아빠는 거지같은 곳에 살아요.
거지같은 삶을 살았고, 엄마를 사랑한적도 없었죠
직접 자기손으로 뭘 창조하는 것도 못해요.
조용해! 일하는 중이야!
아빠는 모든걸 잊고 놀만한 뭔가가 필요했어요.
인간성이라는 아이디어에 착안한 때였어요:
자기 장난감으로 사람들을 고통받고 싸우게 만들었죠.
세상은 비극으로 넘쳐났고 행복은 사라졌죠.
아빠는 8년 동안을 그러고 놀았어요.
아빠는 나름대로 탄력이 붙었어요.
세상이 좋아지기 이전이었죠
내가 최초에 부모님과 함께 살때부터의 이야기에요
(AKA 이웃집에 신이 산다)
하지만 딸에 대한 얘기는 거의 없어요.
- 이봐요.�샍
피조물들도 만들었죠
멧투스카엘은 라메크를 낳았고.
10년동안 갖혀지낸곳이기도 하구요.
여긴 내 집이라고!
그런다고 그 새끼가 돌아오지 않아
절대 떠나질 않죠
사람들은 희망을 잃어갔어요
세상은 아빠뜻대로 돌아갔어요